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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가 꼽은 암·심장·내분비 아·태지역 1위 '서울아산'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아산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아시아 태평양 최고 병원-임상분야별 순위' 평가에서 암, 심장, 내분비 3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최근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시아 태평양 최고 병원-임상분야별 순위' 평가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암, 심장, 내분비 3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 서울아산병원은 이들 3개 분야에서 평가 대상국인 일본, 호주, 싱가폴 등 선진국 병원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함으로써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단연 최고의 의료 수준을 인정받았다. 전체 평가 대상 병원 중 2개 분야 이상에서 1위를 차지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다.서울아산병원은 나머지 3개 평가 분야에서도 정형 2위, 신경 3위, 소아 7위를 차지해 6개 평가 분야에서 모두 7위 이내에 포함됐다.뉴스위크는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글로벌 조사기관 스타티스타와 함께 의료 종사자 8천명을 대상으로 6개 임상분야별 아시아 태평양 최고 병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조사 대상국은 한국, 일본, 호주, 싱가폴, 대만,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9개국이며 최종 결과는 공신력 있는 의료 자문단의 검토를 거쳐 최근 뉴스위크 홈페이지에 공개됐다.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평가받는 병원이 된 것은 환자들의 신뢰와 의료진의 헌신 덕분이다. 앞으로도 더 좋은 병원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22년 한 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진료 받은 환자는 모두 360만 7690명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환자는 1만 7835명이었다.
2023-06-14 08:00:43병·의원

아산의학상 기초 전장수 교수·임상 강윤구 교수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올해 아산의학상에 광주과학기술원 전장수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강윤구 교수가 낙점됐다.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16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 부문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전장수 교수(62)와 임상의학 부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65)를 선정했다.젊은의학자 부문에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정충원 교수(39)와 서울의대 내과 박세훈 전문의(34)가 수상한다.아산상 수상자 모습. 왼쪽부터 전장수, 강윤구, 정충원, 박세훈. 기초의학 수상자인 전장수 교수는 23년간 퇴행성 관절염의 분자생물학적 발병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로 퇴행성 관절염 기초 연구 분야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는 2014년 아연이온이 세포 내 연골 퇴행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셀(Cell)지에 게재했으며, 2019년 네이처(Nature)를 통해 세계 최초로 콜레스테롤과 퇴행성 관절염 상관관계를 발표했다.임상의학 수상자인 강윤구 교수는 국내외 임상연구를 통해 위암과 위장관기질종양 항암제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 성과를 이룬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강 교수는 전이성 위암에 대한 면역치료제를 포함한 항암화학요법과 국소진행성 위암의 선행화학요법의 대규모 인상 연구를 총괄해 란셋(Lancet) 등에 게재해 기존 위암 표준 치료법을 개선했다.만 40세 이하 의과학자에 수여하는 젊은의학자 수상자인 정충원 교수는 다양한 민족의 특성을 파악해 맞춤의학 발전에 필요한 기초 유전정보를 제공했으며, 박세훈 전문의는 유전체 대이터 분석과 임상 및 역학 분석을 통해 심방세동이 만성 신장병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제16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3월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기초의학과 임상의학 수상자에게 각 3억원, 젊은의학자 수상자에게 각 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2023-01-25 11:41:28병·의원

아산사회복지재단, 박세업 외과의사 등 아산상 시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지난 17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34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정몽준 이사장과 아산상 수상자 모습. 시상식에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치료하고, 모로코에서 2만 7천여명의 결핵 환자를 치료하며 보건환경 개선에 기여한 외과의사 박세업 씨(남, 60)가 대상인 아산상을 수상했다. 아산상 상금은 3억원.의료봉사상은 한센병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소외된 소록도 주민들을 27년간 돌본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오동찬 씨(남, 54)가 수상했다. 사회봉사상은 미혼모,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여성, 이주 여성 등 사회에서 소외된 여성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착한목자수녀회(대표 이희윤 수녀)가 수상했다.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 상금은 각각 2억원.이외에도 아산재단은 어려운 이웃과 가족을 위해 헌신한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수상자 15명에게 각각 상금 2천만 원을 시상하는 등 전체 6개 부문 수상자 18명(단체 포함)에게 총 10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이날 정몽준 시상식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운 이웃과 가족을 위해 헌신해 오신 수상자 여러분 덕분에 우리 사회는 더욱 따뜻해지고 있다. 아산재단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봉사하시는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아산사회복지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1989년 아산상을 제정했으며, 각계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자 공적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제34회 아산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2022-11-18 11:24:59병·의원

혹 달린 아이 아프리카 청년, 한국에서 미소를 되찾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아프리카 오지에서 혹 달린 아이로 불린 청년을 국내 의료진 도움으로 미소를 되찾게 돼 화제이다.서울아산병원 최종우 교수와 수술 후 미소를 되찾은 플란지 모습.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팀은 3일 마다가스카르에서 얼굴 크기 종양을 방치해 온 플란지(남, 22) 씨의 거대세포육아종을 제거한 성형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마다가스카르는 아프리카 대륙 남동쪽에 위치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나라이다. 의료환경이 열악한 나라 중 하나로 오지에는 전기조차 통하지 않고 팬데믹인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생소할 만큼 외부와 단절되어 있다.플란지는 8살 때 어금니 쪽에 통증이 있어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치아를 뽑았다. 이때 발치가 잘못된 탓인지 플란지의 어금니 쪽에 염증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근처에 제대로 된 의료시설이 없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채 10여년간 방치하게 되었다.작았던 염증은 거대세포육아종으로 진행되며 점차 커졌다. 거대세포육아종은 100만 명당 한 명에게 발병한다고 알려진 만큼 희귀한 질환이다.얼굴 크기만 한 종양이 입안에 생겨 플란지는 음식을 먹는 것은 물론 대화하는 것도 점차 힘들어졌고, 종양을 만지거나 잘못 부딪히면 출혈이 자주 발생해 일상생활이 점점 어려워졌다.방치하던 중 마다가스카르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하는 이재훈 의사가 2021년 우연히 플란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플란지의 거대한 종양은 마다가스카르에서 치료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수술이 가능한 한국의 의료기관을 수소문하던 중 서울아산병원이 흔쾌히 응했다.이재훈 의사는 2018년 아산사회복지재단에서 선정한 아산상 의료봉사상 수상자로 서울아산병원과 인연이 있다.최종우 교수팀은 지난 9월 치과와 이비인후과와 협진해 8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진행했다.15cm 이상의 얼굴 크기만 한 종양, 무게는 무려 810g에 달하는 플란지의 거대육아세포종을 제거하고, 종양으로 인해 제 기능을 못하던 아래턱을 종아리뼈를 이용해 재건한 뒤 종양 때문에 늘어나 있던 입과 입술을 정상적인 크기로 교정하는 수술이다.아프라키 오지에서 자란 플란지의 얼굴 크기 종양(좌)과 서울아산병원 수술 후 모습.플란지는 영양 상태가 굉장히 좋지 않아 장시간의 수술을 버틸 수 있을지 염려됐지만 이를 무사히 이겨냈고, 해맑은 미소를 되찾아 귀국을 앞두고 있다. 치료비용 전액은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지원했다.플란지는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치료할 수 없다고 포기한 내 얼굴을 평범하게 만들어주시고,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신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평생 혹을 달고 살아야 한다는 좌절감뿐이었는데 수술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처음 꿈이 생겼다. 선교사가 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수술을 집도한 최종우 교수는 "다년간의 안면기형 치료 경험으로 노하우를 쌓아왔지만, 플란지의 경우에는 심각한 영양결핍 상태여서 전신마취를 잘 견딜지 걱정이었고 종양 크기도 생각보다 거대해 염려가 컸다"며 수술과정 어려움을 설명했다.최 교수는 "플란지가 잘 버텨주어 건강하게 퇴원하는 것을 보니 다행이고, 안면기형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을 극복해 앞으로는 자신감과 미소로 가득한 인생을 그려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022-11-03 11:33:59병·의원

아산상 대상 모로코 결핵치료 박세업 외과의사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올해 아산상 대상에 아프리카 결핵환자 치료에 전념한 박세업 외과 전문의가 선정됐다.왼쪽부터 박세업 외과의사, 오동찬 의료부장, 이희윤 수녀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올해 제34회 아산상 대상에 모로코 결핵 환자 2만 7천명을 치료하고 보건환경 개선에 기여한 박세업 외과 전문의(남, 60)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의료봉사상에는 소록도에서 27년간 한센인 치료와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한 국립소록도병원 오동찬 의료부장, 사회봉사상에는 미혼모와 성폭력 피해 여성, 이주 여성 등 소외된 여성 복지증긴에 기여한 착한목자수녀회(대표 이희윤 수녀)가 각각 선정됐다.시상식은 11월 17일 오후 2시 서울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거행된다.아산상 대상자는 상금 3억원, 의료봉사상 수상자는 상금 2억원이 수여된다. 또한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3개 부문 수상자 15명에게도 각각 2천만원 상금이 수여되는 등 6개 부문 수상자 18명(단체 포함)에게 총 10억원 상금이 수여된다.
2022-09-20 12:11:39병·의원
인터뷰

"팬데믹 언제든 가능…전문가 양성·적정보상 시급"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여전히 감염 의료인력 인프라가 취약해 체계적인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의료진의 적정보상을 마련해야 향후 지속될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사회적 기능을 유지하면서 잘 대응할 수 있다."서울아산병원 감염관리센터장인 김성한 교수.서울아산병원 감염관리센터장을 맡고 있는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50, 서울의대 1998년 졸업)는 전문 의료인력 양성을 제2의 코로나 사태에 대비한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앞서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월 8일 민간 병원 첫 감염병 전문 독립 건물인 감염관리센터(Center for Infection Control, CIC)를 개소했다.감염관리센터는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1층에 감염병 응급실, 2층에 음압 격리병동과 외래, 3층에 음압 격리 중환자실과 음압 수술실 및 CT 촬영실 등 외래와 검사, 입원, 수술 등 진료 모든 과정에서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음압 병동이다.김 교수는 "감염관리센터는 코로나19 유행 이전 신종 감염병 환자를 어떻게 진료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고민하면서 설계했다. 팬데믹으로 예상했던 상황을 모두 적용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이어 "환자의 동선과 의료진 동선이 분리되어 있고, 첨단 공조시스템을 통해 전염력이 있는 바이러스가 제거되고 있어 감염관리센터 의료진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환자·의료진 동선 분리…"골수이식 확진환자 음압병실 통해 성공적 치료"감염관리센터 운영 2개월 그동안 성과는 무엇이 있을까.김 교수는 "오미크론 대유행 때 골수이식 환자가 감염되어 특수 음압병실을 가동해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환자는 골수기능을 회복했고 감염도 호전되어 건강하게 퇴원했다"며 "음압 CT실과 음압 수술실 등을 통해 고위험 감염 환자의 진단과 수술을 지체 없이 진행한 부분도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코로나 사태에서 증명됐든 감염병 치료 핵심은 의료진 확보이다. 국내 최다 병상을 지닌 서울아산병원도 예외는 아니다.그는 "지난해부터 감염병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의료인력 기본 안을 마련하고 채용을 시작했다. 중증환자 특성을 감안해 경력 있는 의료인력을 지속적으로 훈련했다. 신규 채용된 인력은 경력직 의료인력 빈자리에 배치했다"며 "유사 시 의료인력을 차출해 추가 지원받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감염관리센터에는 상시 훈련된 중증 환자 진료가 가능한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다. 신종 감염질환 관련 최신지견을 실무와 연계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전했다.정부가 검토 중인 코로나 법정 감염병 등급 완화(1급->2급)은 손실보상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서울아산병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모든 병실과 수술실 음압시설을 갖춘 감염관리센터  김 교수 설명 모습.김 교수는 "코로나 환자가 줄면 차출된 지원인력이 줄어들고, 1층의 29개 음압 1인실을 감염 의심환자를 진료하는 성인 응급실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음압격리 시설 유지가 많이 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손실은 불가피하지만 격리료 수가는 점점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낙관했다.감염내과 전문의인 김 교수는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 사태에서 반복되는 감염병 의사 인력 부족 사태에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코로나 사태는 2년이 훨씬 넘었다. 이 기간은 감염병 의사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 이었다"면서 "그러나 지난 2년 동안 실제로 전문가 인력은 양성하지 못했다. 감염내과는 힘든 진료과로 인식되면서 감염내과를 지원하는 내과 의사는 더 줄어들었다"고 정부의 안일한 정책을 꼬집었다.■음압격리시설 손실 불가피 "의료진들 보람 느낄 수 있는 보상책 필요"김 교수는 "감염병 전문가 인력 양성에 대한 단기적, 장기적 관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힘든 일이지만 공중보건에 도움 되는 일을 한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적절한 보상과 젊은 의사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미래를 보장해주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산사회복지재단이 건립한 감염관리센터의 지속 가능성은 유지될 수 있을까.김 교수는 "감염관리센터는 2015년 메르스 경험 후 신종 감염병 중요성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는 미래를 예측하고 과감하게 투자해 건립한 독립적인 감염병 전문센터"라면서 "코로나 사태가 정점을 지났다고 예측하나 다음 팬데믹은 언제 올지 모른다"고 경계했다.김성한 교수는 끝으로 "훈련받은 경험 있는 의료진이 고위험 감염병에 대비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사회와 국가의 기능을 유지하고 지키는 경찰 또는 군인을 지속적으로 훈련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며 "결국 감염병에 특화된 의료인력이 가장 중요하다. 정부와 국민의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가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2022-04-04 05:20:00병·의원

올해 아산의학상 카이스트 신의철·서울의대 이정민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1일 오후 6시 서울시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서울에서 제15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올해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신의철(50)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이정민(55) 서울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에게 3억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한다.아산의학상 수상자들 모습. 왼쪽부터 신의철, 이정민, 김성연, 서종현 교수. 젊은 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성연(37)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와 서종현(37) 울산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에게는 각각 5천만원을 수여해 수상자 4명에게 총 7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아산의학상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낸 국내외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제정됐다.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신의철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지난 20년간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연구하며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치료 방향을 제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정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교수는 소화기계 질환의 영상 진단, 예후 예측, 중재 시술 분야 연구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룬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 의학자부문의 김성연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는 생리적 욕구와 본능적 행동의 과학적인 원리를 제시했으며, 서종현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교수는 신경두경부 분야에서 올바른 진료 지침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아산재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에는 수상자 부부만 초청해 진행한다.
2022-03-21 12:17:31병·의원

아산의학상, KAIST 신의철 교수·서울의대 이정민 교수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4일 제15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신의철(50)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를 임상의학부문에 이정민(55) 서울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를 선정했다.젊은의학자부문에는 김성연(37)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와 서종현(37) 울산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가 선정됐다.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신의철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지난 20년 간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연구하며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치료 방향을 제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아산의학상 수상자들 모습. 왼쪽부터 신의철 교수, 이정민 교수, 김성연 교수, 서종현 교수. 신의철 교수는 2002년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진행한 C형 간염 바이러스 연구를 시작으로 2010년에는 A형 간염 바이러스로 연구범위를 넓히는 등 그동안 A형,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 연구에 전념했다.특히 2018년에는 급성 A형 간염에 감염됐을 때 간염 바이러스와는 상관없는 면역세포인 ‘방관자 T세포’가 활성화돼 간 손상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고, 후속 연구를 통해 T세포를 조절하는 분자의 발견, 활성화된 ‘방관자 T세포’들이 감염된 조직으로 이동하는데 필요한 세포이동 관련 기전 발견 등 바이러스 감염 질환 치료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됐다.또한 면역세포로부터 분비되는 특정 면역조절 물질의 과잉 분비가 코로나19의 중증 진행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세계 처음으로 보고하는 등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 특성 및 기전을 체계적으로 밝혔다.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정민 서울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는 소화기계 질환의 영상 진단, 예후 예측, 중재 시술 분야 연구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룬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이정민 교수는 간암을 진단할 때 ‘간세포 특이 조영제’를 이용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기존의 전산화단층촬영(CT) 검사보다 더 정확하다는 사실을 발표하며 간암 진단 국제 가이드라인이 재정립되도록 하는 등 간암 조기 진단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또한 인체 조직 내 물 분자의 확산 정도나 특성 차이를 영상화 한 MRI ‘확산 강조영상’을 통해 직장암 환자의 항암치료 후 반응 평가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확산 강조영상’이 직장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에서 항암치료 후 반응 평가를 할 때 필수적인 기법으로 자리잡도록 했다.이외에도 간암 병변 주변에 여러 개의 전극을 삽입해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No-Touch 고주파 열 치료술’을 국내에 도입하며 간암 치료 성적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 의학자 부문에는 총 2명이 선정됐다.김성연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는 위장의 팽창 신호를 받아 포만감을 일으키는 뇌 신경세포를 발견하고, 추울 때 따뜻함을 찾는 체온 유지 행동의 신경회로를 최초로 규명하는 등 생리적 욕구와 본능적 행동의 과학적인 원리를 제시하여 뇌신경과학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서종현 울산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뇌전이 평가를 위한 뇌 MRI 검사의 유효한 적응증을 처음으로 발표하는 등 신경두경부 분야에서 영상 검사의 적응증 및 진단 능력에 대한 다수의 연구를 수행하며 올바른 진료 지침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8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하였고,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심사과정을 거쳐 연구의 일관성과 독창성, 해당 연구의 국내외 영향력, 의학발전 기여도, 후진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제15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제15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3월 21일 오후 6시 서울시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며,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신의철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이정민 교수에게 각각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성연 교수와 서종현 교수에게 각각 5천만원 등 4명에게 총 7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2022-01-24 12:38:16병·의원

아산재단, 김우정 헤브론의료원장 아산상 시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5일 오후 2시 재단 아산홀에서 제33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정몽준 이사장(맨 왼쪽)과 아산상 수상자 기념촬영 모습. 이날 시상식에서는 캄보디아에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병원을 설립하고 15년 간 현지 주민들의 질병 치료와 의료 인력 양성에 기여해 온 헤브론의료원 김우정 의료원장(남, 68)이 대상인 아산상을 수상했다. 아산재단은 김우정 의료원장에게 상금 3억원, 의료봉사상 최영아 서울특별시립 서북병원 의사와 사회봉사상 권순영 ‘영양과 교육 인터내셔널(NEI)’ 대표에게 각각 상금 2억 원,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 ‧ 가족상 수상자 15명에게 각각 상금 2000만원을 시상하는 등 6개 부문 18명(단체 포함)에게 총 10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수상자 여러분들이 여유가 있어서 남들을 도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셨을 것"이라면서 "아산재단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봉사하는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1989년 아산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2021-11-25 18:39:47병·의원

아산상 대상 캄보디아 질병치료 김우정 원장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0일 제33회 아산상 대상에 캄보디아에서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병원을 설립하고, 15년간 현지 주민들의 질병 치료와 의료 인력 양성에 기여한 헤브론의료원 김우정 의료원장(남, 68)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산상 대상자로 선정된 김우정 원장의 캄보디아 현지 진료 모습. 의료봉사상에는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노숙인들을 위해 인술을 실천하고, 주거와 재활 지원을 통해 노숙인들의 삶의 질 개선에 힘써 온 서울시립 서북병원 최영아 의사(여, 51)가 선정됐으며, 사회봉사상에는 아프가니스탄 기아 해소를 위해 콩 재배와 가공산업 육성에 기여한 권순영 ‘영양과 교육 인터내셔널'(NEI, Nutrition & Education International) 대표(남, 74)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 25일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홀에서 개최된다. 김우정 의료원장에게는 상금 3억원, 최영아 의사와 권순영 대표에게는 각각 상금 2억원이 수여된다.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3개 부문 수상자 15명(단체 포함)에게도 각각 2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총 6개 부문 수상자 18명(단체 포함)에게 총 10억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2021-10-20 11:37:21병·의원

세나클소프트, 카카오벤처스 등 126억원 투자 유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클라우드 EMR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세나클소프트(공동대표 위의석·박찬희)가 126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B에는 카카오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두나무앤파트너스 등 굵직한 기존 투자자들과 더불어 새롭게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세나클소프트는 2018년 11월 설립 이후 2년만에 시리즈 A, B를 성사시키며 총 23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세나클소프트는 올해 1월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EMR 서비스인 '오름차트'를 출시하고 개원가 시장을 공략중에 있다. 이번에 확보된 자금 등을 바탕으로 세나클소프트는 고도화를 위한 인력 채용은 물론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세나클소프트 위의석 공동대표는 "사업 계획의 첫 단계인 클라우드 EMR의 성공적 출시를 확인한 기존 투자자들이 PHR(개인건강기록) 서비스라는 장기적 전략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가지며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투자사 중 2개 투자사는 의사 출신 투자 전문가가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전략적 투자자로 나선 아산사회복지재단의 경우 향후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중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 서울아산병원이 세나클소프트와 함께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협업 프로젝트들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는 "세나클소프트는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의료 공급자로부터 혁신을 시작하려는 회사"라며 "전자의무기록을 넘어 의료계 전반에 혁신을 가져오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투자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s://www.cenacle.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EMR 서비스인 오름차트는 서비스 홈 (https://www.ormchart.com)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2021-07-26 11:33:20의료기기·AI

올해 '아산의학상'에 에반스·구본권 교수 영예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8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제14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아산재단 정몽준 이사장(가운데)과 아산상 수상자 기념촬영 모습. 이날 아산의학상 기초의학부문에는 로날드 에반스(Ronald Evans, 72) 미국 솔크연구소 교수가, 임상의학부문에는 구본권(54) 서울의대 내과 교수가 선정돼 각각 25만달러(약 3억원)와 3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진홍(39)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유창훈(39) 울산의대 내과 교수에게는 각각 5000만원을 수여했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로날드 에반스 교수는 세포 내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핵수용체’가 대사질환 및 암의 발생과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외국인 의과학자에 대한 시상은 2016년 수상자인 로베르토 로메로 미국 국립보건원 주산의학연구소 교수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구본권 교수는 영상검사와 생리학 검사를 통합한 심장 관상동맥질환 연구를 주도하며 우리나라의 성인 심장질환 진단과 치료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젊은 의학자 부문 수상자인 김진홍 교수는 노화성 질환 중 가장 흔한 퇴행성 관절질환의 기전을 규명했으며, 유창훈 교수는 간, 담도, 췌장암, 신경내분비종양의 신약 연구 및 임상 적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아산재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상자만 초청해 진행했고, 우리나라에 입국하지 못한 로날드 에반스 교수를 대신해 에반스 교수의 제자인 조혜련 박사가 대리 수상을 했다.
2021-03-18 19:30:47병·의원

아산재단, 아산장학생 713명 선발...장학금 44억원 전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지난 25일 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생 50명, 대학생 583명, 고등학생 80명 등 2021년 아산장학생 총 713명에게 장학금 44억원을 전달했다. 아산재단 장학금 전달식 모습. 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 장학생은 신설 첫 해인 2017년 7명에서 해마다 선발인원이 늘어 올해에는 국내 35명, 해외 15명 등 총 50명이 선발됐다. 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 장학생은 졸업 시까지 매년 2000만원에서 4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대학교 장학생은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나래장학생 127명을 비롯해 신체적 장애를 딛고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다솜장학생 32명,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재능나눔장학생 58명, 성적우수장학생 136명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국가의 안전을 위해 복무하는 대원들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MIU(Men In Uniform) 자녀 장학생’ 230명도 포함됐다. 아산재단은 저소득 가정의 고등학생들이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수강권과 교재를 지원하는 이러닝(e-learning) 장학생 80명도 선발했다. 아산재단은 1977년 재단 설립 시부터 지속적으로 장학 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3만 5천여명의 학생들에게 총 78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21-02-26 09:16:28병·의원

아산의학상, 임상부문 구본권·기초부문 로날드 에반스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5일 제14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로날드 에반스(Ronald Evans, 72) 미국 솔크연구소 교수, 임상의학부문에 구본권(54) 서울의대 내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김진홍(39)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유창훈(39) 울산의대 내과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제14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로날드 에반스 교수, 구본권 교수, 김진홍 교수, 유창훈 교수. 제14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3월 18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로날드 에반스 교수에게 25만달러,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구본권 교수에게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진홍 교수와 유창훈 교수에게 각각 5천만원 등 4명에게 총 7억원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자로 선정된 로날드 에반스 미국 솔크연구소 교수는 세포 내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핵수용체’가 대사질환 및 암의 발생과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로날드 에반스 교수는 1985년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핵수용체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테로이드 호르몬 핵수용체를 발견했으며, 아직 인체 내의 결합 호르몬이 밝혀지지 않은 ‘고아핵수용체’ 역시 다수 발견하면서 이들 전체를 ‘핵수용체 수퍼 패밀리’라고 이름 붙였다. 더불어 핵수용체가 각종 호르몬에 반응하고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원리를 발견함으로써 이를 매개로 한 호르몬 신호전달의 매커니즘 연구를 주도해왔다. 연구업적 이외에도 KAIST 의과학대학원 서재명 교수, 연세의대 황성순 교수 등 여러 의과학자가 로날드 에반스 교수의 연구실을 거쳐 기초의학 발전과 신약개발을 위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도 3명의 한국인 박사가 로날드 에반스 교수의 연구실에서 한국인 후학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구본권 서울의대 내과 교수는 영상검사와 생리학 검사를 통합한 심장 관상동맥질환 연구를 주도하며 우리나라의 성인 심장질환 진단과 치료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본권 교수는 체내에 약물이나 기구를 삽입하는 침습적 검사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을 도입해 관상동맥의 협착 정도와 혈관 기능을 평가하는 새로운 심장혈류검사법을 2011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전향적 다국가 임상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 이 검사법으로 전 세계 사망원인 중 약 20%를 차지하는 급성관상동맥 증후군의 위험 예측력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그는 국내외 다기관 임상연구를 통해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한 새로운 평가 및 치료방침을 확립해 관상동맥 질환자들의 예후를 호전시키는데 기여했다. 최근 5년간 매년 30편 이상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며 연구 성과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를 선정하는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총 2명이 선정됐다. 김진홍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노화성 질환 중 가장 흔한 퇴행성 관절질환의 기전을 규명하고, 세포 내에서 연골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특정 마이크로RNA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골관절염 진행을 억제하고 연골을 재생시키는 치료법을 개발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유창훈 울산의대 내과 교수는 간·담도·췌장암, 신경내분비종양의 신약 연구 및 임상 적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면역항암제 및 표적항암제 등을 이용한 임상연구와 중개 연구를 통해 난치암으로 잘 알려져 있는 해당 암의 치료성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7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했고,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심사과정을 거쳐 연구의 일관성과 독창성, 해당 연구의 국내외 영향력, 의학발전 기여도, 후진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제14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의과학자에 대한 시상은 2016년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로베르토 로메로 미국 국립보건원 주산의학연구소 교수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2021-01-25 12:21:01병·의원

신임 아산의료원장 박성욱…서울아산병원장 박승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신임 아산의료원장에 박성욱 내과 교수가, 서울아산병원 원장에 박승일 흉부외과 교수가 임명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는 26일 "2021년 1월 1일자로 아산의료원 원장에 박성욱 교수, 서울아산병원 원장에 박승일 교수, 홍천아산병원 원장에 남기호 교수를 임명한다"고 인사 발령했다. 왼쪽부터 박성욱 의료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남기호 홍천아산병원장. 신임 박성욱 아산의료원장은 서울아산병원 교육연구지원부장과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원장, 서울아산병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심장내과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발전에 기여한 협심증 치료 권위자이다. 신임 박승일 서울아산병원 원장은 진료지원실장과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원장을 역임해왔다. 박승일 병원장은 2017년 국내 첫 생체 폐이식 수술을 성공한 국내 흉부외과 폐암 및 폐 이식 수술 권위자이다. 신임 남기호 홍천아산병원 원장은 내과 교수로 홍천아산병원 진료부장을 역임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원장과 병원장 교체에 따라 내년도 진료부원장과 기획조정실장 그리고 행정 분야 간부진 등 대폭적인 인사 발령이 예상된다.
2020-11-26 14:50:38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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